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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도서명	주체사상 이해
저자/출판사	이규학/둘셋손잡고
ISBN	9791191513004
크기	(148*210)mm
쪽수	224p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21-03-25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저자소개

이규학 감독은 평생을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한국을 꿈꾸었다. 북한 이해를 위해 주체사상을 학습했고, 대학원 졸업논문을 “중국 사회주의 초급단계”를 썼다. 20년 가까이 감리교단의 선교책임자로 있으면서도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북한선교였다. 평양에 출입하면서 평화통일의 꿈에 부풀었다.
한국크리스챤포럼과 한국복음주의 영성연합 사역에서도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민족복음화를 위해 이승만 전집, 한국교회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한국교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안고 산다. 남한의 교회를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북한의 교회를 생각하면서 통곡한다. 한국교회여! 통일조국의 그날이여!

책소개
우리는 북한을 너무 모릅니다. 북한을 알지 못하면 선교도 어렵고, 평화통일도 불가능합니다. 필자는 가장 가깝고도 머나먼 북한에 대한 이해, 선교의 접촉점 찾기, 나아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북한은 주체사상의 나라입니다. 주체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북한을 바로 알 수 없고, 북한선교도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북한의 역사와 주체사상을 최대한 쉽게 소개하고자 했고, 북한선교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안했습니다.



목 차

Prologue
1.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2. 주체사상의 기원
3. 주체사상의 확립
4. 기독교와 주체사상
5. 남한의 주체사상
6. 김일성과 기독교
7. 북한의 기독교 역사
8. 북한의 현실
9. 북한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10. 북한선교 이렇게 시작하자
Epilogue


Prologue
우리는 북한을 한 핏줄로 그리워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그런데 해방 이후 북한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북한은 분단 75년 동안 주체사상과 적화통일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상적으로는 북한을 이길 집단이 세상에 없다.
오직 기독교 신앙만이 북한을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만이 북한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기독교 복음통일을 강조한 것은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고, 복음이 북한을 변화시킨 다음에야 비로소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성경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역설한다. 태 전 공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종교와 신앙의 자유국제연대’ 창립 기념포럼에서 “성경의 10계명이 북한을 움직이고 있는 ‘당의 지도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원칙’과 같다.”라며 “성경만이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10년 전부터 한국 영화·드라마를 봐 왔지만 북한의 근본적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까닭은 한국 영화·드라마가 북한의 실생활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김일성 혁명 활동’과 유사한 내용의 성경을 함께 전하면, 북한의 변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산주의자들의 신조는 자유민주주의 배격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철저하게 자유주의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리사욕만 채워서 자신의 안일과 향략을 추구하는 부르주아 개인주의 사상이라며 배격하고 있다. 공산주의의 적은 ‘자유주의’, ‘자유민주주의’이다. 모든 공산주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기는 한다. 그들은 ‘인민민주주의’, ‘진보적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를 내세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에 내세우는 인민은 김일성과 지배계급의 다른 이름이고, 인민민주주의는 독재를 포장하기 위한 전술이다.
북한을 움직이는 핵심은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대단히 체계적이다. 특별히 성경과 유사한 면이 많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헌법은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며 자연을 개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정의한다.
역사 발전의 주체는 인민대중이며, 그들의 자주적, 창조적, 의식적 활동에 따라 역사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인민대중이 사회의 주인으로서 지위를 차지하지 못한 탓으로 역사를 자주적으로 개척할 수 없었으나, 노동계급의 혁명적 영도와 투쟁의 결과로 착취와 압박에서 해방되고 사회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역사를 의식적으로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북한 헌법에 명시된 것처럼 북한은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회이고,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며 자연을 개척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세계가 알고, 역사가 증명한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세계는 북한을 인민민주주의 정권, 인민대중이 주인인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지구상 가장 심각한 독재 국가, 전제주의 국가, 김일성 왕조로 낙인찍고 있다.
우리는 북한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북한의 정기적인 도발을 통해, 북한이 위험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주 확인하면서도, 동일민족이라는 환상 때문에 북한의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 심지어 북한의 사상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다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북한을 알아야 우리를 지킬 수 있고, 북한을 도울 수 있으며,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주체사상의 나라이며, 김일성 왕조이다. 북한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구상의 적으로, 기독교를 지상에서 없애버려야 할 최대의 적으로 여긴다.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억압받고, 가난하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사는지에 대해서는 세계가 다 알고 있고, 심지어는 북한 체계에 동조하는 극소수 남한 사람들도 북한에 들어가 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동일 언어와 동일 전통을 물려받은 한민족이다.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 지도층은 나쁘지만, 극도로 고난받고 있는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무슨 죄가 있을 것인가? 북한은 해방 이후 언론과 신앙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 자유가 사라진 나라이다. 북한 헌법 제65조에 ‘공민은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누구나 다 같은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실상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 국가이며, 국민들은 김일성가와 노동당의 노예와 같다. 북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가난으로 굶주리고 있으며, 북한의 성도들은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거나 이루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고 있다.
북한 동포들, 성도들의 고난은 남한에 있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움직이는 주체사상을 이해하고, 핍박받는 북한 교회를 이해하면, 북한 주민들에 대한 긍휼함이 더해갈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을 실천에 옮길 수도 있을 것이며, 평화통일의 그날이 조금이나마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